영국 왕실 궁전 정문
미라
인생 여행
우리 인생은 길고도 짧은 여행
이 여행길에서 우리는
꿈을 싣고 걷고 달리면서
때로는 돌부리에 채이고 넘어지기도 하며
울고 웃고 가는 거라 한다.
단 한번밖에 주어지지 않는 우리의 생 인생 여행길
한평생 사는 동안 수많은 사연을
엮고 짜고 수 놓아 가며 잘 잘못을 깨닫게 되고 뉘우치며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희망이기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가 보다.
뭐 그리 드러나지 않고 크게 변하지 않은 그날 그날을
어느 시간은 잘 살았노라고 그래도 후회는 없었다고
스스로 위로할 시간이 주어져 안기면 그때는 삶의
마지막 여행의 끝자락 까지 와있는 거겠지
허망함에 헛웃음 지으며 이렇게 가는 여행길
산다는 것 살아 간다는 것이
인생 여행길 걷는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사연을 만들고
그러다 하나둘 인연의 고리 떠나고
사연의 행적 지워지고 바람부는 대로
물 흐르듯 가야 하는 것 이리라.
단 한 시간이 아까운 생의 마지막장에
멋지고 아름다운 그림 그려졌으면
한도 탈도 많은 이 세상에 홀로 왔다.
홀로 떠나야 하는 외로운 여행길
아파서 눈물 흘리며 가는 길은 가지 않으리
행복한 미소 가슴 가득 담으며
떠날 수 있기를 소망하고 또 소망해본다.
둥글게 인생도 둥글둥글 나는 이 낱말을 좋아했지만
내 것이 아니였다.
앞으로의 나의 여행길엔 원을 그려 넣어본다.
인생길 걷는 동안 둥글둥글 살아가리라
앞으로의 내 여행길 동반자는 둥글둥글 이다
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부담 없는 언어인가.
모남을 덮어주고 각을 없애고 사랑으로 편안함으로 다가온
짜 맞추지 않고 너도 좋고 나도 좋은
같이 어우러져 보듬고 웃으며
내게 남아 있는 길고도 짧은 여행길에 나의 동반자
둥글 둥글을 인생 조각배에 실어 띄어 본다.
이 세상 머문동안 행복해 질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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