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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랜드 캐니언

by 조약돌포토 2023. 9. 21.

 

 

그랜드캐니언은 콜로라도강이 로키산맥 서남부 고원지역의 지표면을 침식해 만들어진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협곡이다.

해발 2300m 안팎의 콜로라도 고원은 20억년 전 지각변동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강의 침식으로 협곡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1700만년 전으로 추정된다.

 협곡의 길이가 446km에 달하며, 폭은 13~26km에 이른다.

깊이는 1500m로 걸어서 내려가는 데 2일이 걸린다.

한국의 웬만한 산을 거꾸로 집어넣어도 충분할 정도의,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다.

1979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신이 빚은 가장 장엄한 곳,

세계 7대 자연경관이자 많은 여행전문가들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는 곳이랍니다.

 

 

 

 

 

그랜드캐니언 사우스림의 대표적인 전맘대인 야바파이 포인트에 많은 탐방객들이 모여 대협곡의 장관을 감상하고

 

 

 

 

야바파이 전망대엔 많은 사람들이 대협곡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탐방객들이 지르는 탄성이 간간이 들려왔다.

전망대는 협곡 안쪽으로 툭 튀어나와 가까이 가니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 거대한 협곡이 한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협곡이 워낙 거대해 그 웅대함이 비현실적인 것으로 느껴졌다.

다른 것과 어느 정도 비교가 돼야 그 웅대함이 현실감을 갖는 법인데,

그것이 어려워 오히려 초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았다.

협곡은 몇개의 층을 이루고 있었고,

일부 층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고원이라 할 정도로 넓었다.

수백만년 동안 물과 바람에 의해 서서히 침식되면서 토양이나 암석의 성질에 따라 빠르게 혹은 느리게 이루어진 결과다.

 깎아지른 절벽은 기묘한 형상을 하거나 각각 다른 색깔을 띠고 있어

수십억년에 걸쳐 형성된 지구 속살의 원형을 보여주는 듯했다

 

 

 

 

 

 

 

 

 

대협곡의 웅장한 모습. 거대한 협곡 맨 아래로 흐르는 콜로라도 강

 

 

 

 

 

 

 

 

 

그랜드캐니언 대협곡 아래의 높고 낮은 산들이 그림자를 드리우고 ...

 

 

 

특히 관심을 끈 것은 이곳 인디언과 광산개발의 역사였다. 이곳에는 기원전 1200년 전부터 인디언이 거주하기 시작해 유럽 이민자들이 들어올 당시

후알라파이(Hualapai) 인디언이 협곡 아래에 거주했다.

인디언들은 대협곡을 신성한 곳으로 순례를 오기도 했다.

지금은 인디언이 보호구역으로 밀려나 있지만, 동굴을 비롯한 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고 발굴도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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